코로나시기에 의무적으로 사용했던 마스크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의 뉴스 기사를 보았습니다. 어떤 내용인가 하고 기사를 확인하였더니 영국의 어떤 대학에서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정제수에 24시간동안 담가놓은 후 발생되는 물질을 조사하였더니 미세플라스틱과 건강을 위협하는 화학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생리대에서도 어느 기업이 생리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되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고 자극적인 기사를 계속 내면서 해당 기업을 홍보하던 이와 유사한 기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이 기사를 보면서 궁금한 것은 마스크를 착용 중에도 미세플라스틱이나 내분비 교란 물질 등이 방출되는지의 여부인데 그게 아니라 사용하고 난 마스크가 버려진 후 이런 마스크에서 미세플라스틱이나 유해 화학물질이 발생되었다는 것은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스크도 폴리프로필렌으로 이루어진 플라스틱 소재이고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졌다가 폐기 또는 매립되는 제품이나 이런 것들이 수없이 많은데 이런 것들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뿐 아니라 다른 유해 물질도 방출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미세플라스틱같은 물질이 버려진 후 높은 온도에서 더 쉽게 발생되거나 많이 검출이 될 것인데 몇 도 물에서 담갔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이 단순히 마스크에서 발생되었다고 자극적인 제목과 기사내용으로 뉴스기사를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려고 펼쳤을때 특유의 화학약품 냄새가 나던데 그게 어떤 것인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지 이런 기사가 나왔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에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이런 냄새가 나는 것을 알기에 바로 착용하지 않고 공기 중에서 털거나 불어서 최대한 냄새를 줄이고 착용하고 있긴 합니다.

 

 

요즘 코로나 환자가 일부 늘어나고 있다고 하던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나 자신을 지키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착용하는데 이런 기사를 보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 제가 예상했던 것과 유사한 글이 달려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플라스틱이나 유해물질이 나온다는데 바보처럼 마스크를 왜 쓰고 다니냐 이런 글이었습니다. 이런 글만 보아도 뉴스 제목이나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2859?sid=103 

 

코로나19 마스크, 건강 위협하는 ‘시한폭탄’이라고?…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인류를 보호해 줬던 장비가 인류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 침입을 막아준 마스크가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

n.news.naver.com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약사법 관리대상제품으로 보건용 마스크로 생산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에 품목별로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성능에 따라 KF80마스크와 KF94마스크 및 KF99마스크가 있고 기준 및 시험방법에는 성상,형상(가로세로길이, 고정끈 길이, 접합부 인장강도), 순도시험(색소,산알칼리,형광증백제,포름알데히드)과 안면부흡기저항시험, 분진포집효율시험을 실시하고 성적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KF80에서는 분진포집효율시험시 염화나트륨 에어로졸만을 이용한 시험만을 하면 되었는데 이제 KF94처럼 파라핀 오일을 이용한 시험도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입니다.

 

마스크의 필터 차단 효율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염화나트륨 시험은 고체입자에 대한 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고 파라핀오일은 액체 입자에 대한 차단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인데 KF80에서도 두가지 모두 시험함으로서 성능기준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출처 : 식약처 보도자료[25.08.11]

 

 

 

 

이 규정은 8월 11일에 행정예고하고 9월 1일까지 의견을 받은 후 적용됩니다. 제조, 수입업체에서는 해당 사항 확인하여 품질관리되어야 합니다.

마스크를 하면 코로나가 생각납니다. 코로나시기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여 애를 먹었었고 가격도 매우 비싸졌던 기억이 있으며 마스크 공장에 업자들이 와서 돈다발을 들고 물건 팔라고 기다렸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런 마스크가 코로나가 끝나고 난 후 판매가 급감하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이때 마스크를 몰랐던 기업들도 마스크사업을 한다고 설비를 매우 비싼 가격에 많이 구입하고 그에 따른 원자재도 구입하여 가동하였다가 판매가 감소되면서 문을 닫은 기업도 매우 많았고 이 마스크가 식약청 관리대상 제품인 의약외품이기에 각종 규정을 지켜 생산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거나 제조중지되는 사례도 많았고 허가 대행한다고 하는 업자들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이런 마스크가 이제 코로나가 끝난 후 쓰는 사람이 거의 없고 심지어 봄철에 미세먼지가 심할때에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아침에 집을 나설때마다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나쁨일때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밖에 나오는 편이었는데 이것이 코로나 이전부터 그랬던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할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집에 돌아오면 목과 코가 답답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거의 없긴 하지만 저는 요즘에도 버스나 지하철을 탈때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왜냐하면 코로나를 겪으면서 꼭 코로나균이 아니더라도 이 버스에 , 이 지하철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렸으며 입으로 숨쉬고 내뱉은 공기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마스크를 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다고 해서 이 공기가 완전 차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착용하고 있고 마스크 중에서도 덴탈마스크라고 하는 사각마스크는 거의 비말마스크(침을 막는 수준)이기에 의미가 거의 없을 것 같아 3D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닙니다.

특별히 어떤 균을 막기 위한 목적은 아니므로 KF94, KF80을 따지지는 않지만 2D마스크는 코 위로 공기가 쉽게 통하므로 가능하면 3D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지하철을 매일 이용하는데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대략적으로 20명 중에 1명 정도 착용하는 것 같습니다. 유난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를 위한 가족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착용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도 덴탈마스크, 비말마스크, KF80, KF94, KF99등의 마스크가 있고 색상도 검정부터 회색, 베이지 등 여러가지 색상의 원단을 사용한 마스크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KF마스크 및 덴탈마스크에 사용되는 원자재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원칙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식약청 허가를 받기에 수월하거나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원료들입니다.

 

1. KF마스크

KF마스크에는 그 필터 성능에 따라 80, 94, 99로 나누어지고 비말차단을 위한 AD 마스크로 분류됩니다.

- 안감 : SS(Double spunbond) 부직포 주로 20gsm 짜리 사용하거나 MF원단이라 불리는 PE/PP seath core type staple fiber를 web 상태에서 calender roll로 눌러 만든 원단을 주로 사용합니다.. 만약 SMS 원단이 구해진다면 그걸 사용하면 더 좋겠습니다만, 현재 방호복 수요때문에 SMS 및 SMMS 원단 가격이 매우 비싸고 구입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사용하기 힘듭니다.

 

- 필터 : KF94용으로 필터성능이 나오는 코로나 정전처리가 되어 있는 타입의 멜트블로운 원단(30gsm~40gsm)을 사용합니다. 해당 필터는 정전처리 방식이 건식과 습식이 있는데 습식 방식이 효율 유지가 뛰어나 습식 정전처리된 필터를 주로 사용합니다.

 

- 지지층으로 세번째 층에 안감층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던 MF 원단(L/M fiber) 층이 사용되는 제품이 있고 안감, 필터층, 겉감 층으로만 사용된 KF94마스크도 있으며 5겹구조의 KF94마스크도 있습니다.

 

- 겉감 : 겉감도 SS부직포 주로 40~50gsm 짜리를 사용합니다.

 

- 이어밴드 : 귀에 거는 고무줄 밴드로서 KF마스크용은 덴탈마스크용보다 좀 더 두꺼운 밴드를 사용합니다.  보통 두께는 3~4mm 정도이고 원형모양의 밴드와 납작한 모양의 밴드가 있습니다. 국내 제조업체 것을 사용하기도 하고 중국산을 쓰기도 합니다.

 

- 와이어 : KF마스크에는 2 CORE 4MM 짜리 와이어를 사용하고 덴탈마스크에는 1 CORE , 3MM 짜리 와이어를 사용합니다.

 

 

 

2. 덴탈마스크 및 비말마스크, 일반마스크

덴탈마스크도 구조는 KF마스크와 유사합니다..

안감을 SS 또는 MF(LM) 원단20gsm 정도를 사용하며 중간층에 20gsm정도의 정전처리 되어 있지 않은 멜트블로운 원단이 사용되고 또는 멜트블로운 사용하지 않은 제품도 있고요,, 겉감도 안감보다 좀 더 두꺼운 25~40gsm SS 원단을 사용합니다. 또한, 덴탈마스크는 겉감이 블루칼라인 경우가 있고 녹색인 제품도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수술용마스크(덴탈)과 보건용마스크로 나누는데 일반 마스크는 공산품으로 식약청 허가를 받지는 않습니다.. 다만, 식약청에서 인증을 해준(허가를 내서 허가받은) 제품이 비말마스크입니다. 비말마스크 포장지에는 KF-AD(Anti - Droplet) 이 표시되어 있고 입자차단능력이 55~80%정도입니다.. 그리고 일반 부직포만 3겹을 사용시 20%정도의 필터링성능이 있습니다.

 

이런 마스크를 제조하는 기업이 코로나 시기에 급증하였다가 코로나가 끝나는 시점에 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으며 품질관리 미흡으로 식약처에 행정처분을 받는 회사들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3. 마스크 종류

1)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의약외품)

  - KF 80, 94, 99

  - KF AD

  - 수술용 마스크

 

2)방진마스크(산업안전보건법)

  - 특급, 1급, 2급

 

3)공산품 마스크

  - 일반 마스크(덴탈마스크)

  - 방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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