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무표백 생리대가 몇 가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종류도 안감(커버)에 무표백원단을 사용한 제품이 있고 흡수체 부분을 무표백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무표백면을 안감(커버)에 사용한 제품은 우리나라는 흰색을 좋아하는 편인데 yk와 라엘에서 무표백 유기면을 커버에 사용한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이 제품은 기존과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 미표백면은 말 그대로 표백을 하지 않은 것이므로 원단 표면에 갈색이나 검정 같은 점들이 랜덤하게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목화를 수확하여 채취할때 목화 잎이나 줄기, 씨 등의 잔여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물론 원단 제작 중에 제거하기는 하지만 완벽하게 제거할 수가 없어 랜덤하게 원단에 나타나 있습니다.
표백하는 방식에 있어서, 이전에는 저렴하고 표백이 쉬운 염소 표백을 하였으나 이게 인체에 유해하다고 하여, 오래 전부터 염소 대신 과산화수소로 표백을 하여 인체에 무해한 방식으로 표백하여 사용되고 있고 TCF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표백 자체도 하지 않은 원단을 제품에 사용함으로서 차별화를 갖는데 해당 미표백면 부직포 제조사에서는 이런 이물질로 보이는 점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용 설비를 추가하거나 이물질 제거 단계를 추가하고, 별도 다른 공정(효소 등)을 추가하여 해당 부직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직포는 기존 면 부직포 제조하는 회사에서 대부분 공급받을 수 있으나, 업체별로 사용하는 원료가 다르고 제조공정이 일부 다르기 때문에 최종 부직포 색상 차이가 발생하고(일부는 옅은 색상(아이보리), 일부는 진한 베이지) 단위 면적당 이물질 개수도 많고 적음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면 부직포를 생리대 커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물질(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소비자 클레임이 다수 발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로 흡수부분에 미표백 원료를 사용하는 것인데 소피에서는 내부 흡수지를 미표백한 흡수지로 사용하여 패드를 열었을때 미색을 띤 제품을 수 년전부터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브네에서는 흡수체를 만들때 펄프를 갈아서 솜처럼 만들고 이를 흡수체로 사용하는데 이때 무표백펄프를 직접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표백제품이 기존 제품대비 무조건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해당 제품들 상세페이지 등 보면 내추럴, 자연의색, 자극이 적다 이런식으로만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실제 판매량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저귀나 생리대 흡수체에 들어간 펄프는 염소잔량시험을 하면 염소가 검출되는데 무표백면이나 무표백펄프에서는 염소가 검출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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