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생리용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 후로 찾아보니 정부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사업이 생겼으며 기업 및 관련 단체 등에서도 해당 제품 지원사업 및 기부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도 별도 지원사업을 통하여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딸을 키우는 저의 입장에서도 이런 사업이 있는 줄 모르고 있다가 주변 분들에게 이런 지원 사업이 있다고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이런 내용이 있는지 몰라서 신청을 못한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하며, 이런 지원 사업을 신청해야만 받아주는 형태가 아닌 대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에게는 여러 채널을 통해 통보해주고 그 후 신청하라고 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해당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1. 정부지원사업

 

지원대상은 자격기준을 충족하는 9세 ~ 24세 여성청소년으로서,
자격기준은

  1)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2)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따른 차상위계층

  3)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 및 제5조의2에 따른 지원대상자

지원금액은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월 14,000원씩 6개월치를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청소년 본인이 하거나 부모 등이 할 수 있고 지역 주민센터나 복지로 온라인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청소년이 직접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점과 사용(구입) 가맹점이 카드사별로 정해져 있다는 것은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입니다. 

 

 

2. 지자체 지원사업

 

경기도를 기준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위 정부지원사업과 다른 점은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이 아닌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지급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시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부분 지역에서 모든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5년 지원사업을 기준으로 11~18세 , 24개 시군 여성청소년을 그 대상자로 합니다. 

  : 화성,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의정부, 광주, 하남,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정부지원사업과 중복 신청은 안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겠습니다.

지원금액은 월 14,000원씩 1년간 금액을 지역화폐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 경기민원24에서 청소년본인이나 부모가 신청할 수 있고 2회에 걸쳐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합니다.

이 사업에서도 구입처가 이해가 잘 안되는데 온라인은 경기도 배달 어플인 배달특급몰과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3. 기타 

 

해당 건 찾아보다 보니 경기도에 여성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도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기도 공공시설 건물내 생리대를 비치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취지는 좋아 보이나 공공생리대 비치하게 되면 무분별하게 제품이 사용될 수 있고 정작 필요한 사람을 위한 정책이라기보다는 그 곳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정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기도청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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